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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 모색


나와 객관적으로 대화할 방안이 필요하다. 나는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인 만큼 의도된 답변을 기대하고 질문하는 조작된 혹은 의도된 대화에 빠지기 쉽다. 나를 가장 객관적으로 인터뷰할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고 아래와 같이 방안을 모색했다.


1. 수많은 질문 목록을 제작하고 그 중 랜덤으로 추출된 질문에 답변한다.

목록의 양이 늘어날 수록 무엇이 추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일부 목적을 충족하지만, 목록 역시 직접 적기에 완벽히 객관적이다고 할 수 없다. 또한 목록의 양의 한계가 명확하다.

2. GPT-3와 같은 거대 언어 인공지능 모델에게 나에 대한 정보를 입력하고 질문을 산출한다.

산출 값의 대한 예측이 어렵고 단편적인 정보를 접한 상태에서 질문을 가져오는 과정이 타인이 대화를 건네올 때와 비슷한 결을 가진다. 나에 대한 어떤 정보를 넣어줄 것인지에 대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는 타인에게 나를 소개하는 과정과 유사하다.